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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패션기업과 협업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3D패션 작품들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18일 한남대 패션디자인학과 이은영 교수가 진행하는 ‘3D어패럴 CAD’ 수업을 통해 (주)유스하이텍(3D 클로)업체와 한남대 학생들 16명이 ‘youth hitech X 3D CLO’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협업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작품인 만큼 차세대 디자이너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하이퍼 보이드(Hyper void)’팀은 올 블랙 시크룩을 선보였으며, 몸에 딱 맞는 크롭 레더 재킷과 비대칭 컷을 플레어 스커트, 과감한 선글라스가 모던하고도 도시적인 감성을 표현했다.
우주 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도 선보였다. 메탈릭한 소재와 우주복을 연상시키는 실버 소재를 사용해 볼륨감 있는 과한 슈즈 등이 재미있는 작품성을 선보였다.
  ‘모노(Mono)’팀은 다양한 드레이핑과 플리팅 기법을 활용해 상하의 의상 모두 더욱 입체적인 실루엣을 구현했다. 상의는 신체의 자연스러운 윤곽을 강조하도록 디자인했고, 하의는 전형적인 볼륨감과 곡선을 살려 인체의 형태를 새로운 미학으로 재해석했다.
  한남대 패션디자인학과 이은영 교수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3D작품들을 만들어 내면서 차세대 디자이너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기업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패션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는 뜻깊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